2021년 세계 스포츠선수 연봉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올 한해 많은 프로스포츠의 경기가 축소되거나 열리지 못했습니다. 또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입장 수익 및 광고 수익이 엄청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결국 세계 스포츠선수들의 연봉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를 예를 들면 줄어든 경기수만큼 비례해서 줄어든 연봉을 수령하기로 노사간 합의가 되었으며, 다른 대부분의 종목들과 이와 같이 연봉의 조정을 받고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 분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높은 연봉의 선수들은 존재하고 그런 스포츠선수들의 연봉이 얼마인지 궁금하신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과연 올해는 누가 높은 연봉을 받고 있을까요?
10위 : 미국미식축구(NFL) 카슨 웬츠(필라델피아 이글스)
연봉 5,510만 달러 + 기타수입 400만 달러 = 총 수입 5,910만 달러, 한화 약 649억원
필라델피아 이글스 소속의 쿼터백 카슨 웬츠가 전세계 스포츠선수 연봉순위 10위에 올랐습니다. 대학교에 재학 중이있던 4시즌 내내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차세대 쿼터백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웬츠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프로에 지명을 받게 됩니다. 데뷔 시즌부터 여러가지 상황이 곂치면서 주전으로 나서게 되었는데 379개의 컴플리션을 기록하며 리그 신기록으로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냅니다.
바로 다음해인 2018년에 각성하여 최고의 플레이를 경신하며 13게임에서 3,296야드, 33개의 터치다운, 101.9레이팅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최고의 쿼터백으로 자리잡아 최고의 주가를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왼쪽 다리의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됩니다.
건강하기만 하면 리그 최고의 쿼터백이지만 지긋지긋한 부상이 끊임없이 따라다니며 연봉대비 효율성이 낮아 감독과의 불화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진짜이며 그의 연봉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9위 : 미국미식축구(NFL) 커크 커즌스(미네소타 바이킹스)
연봉 5,800만 달러 + 기타수입 250만 달러 = 총 수입 6,050만 달러, 한화 약 664억원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쿼터백 커크 커즌스가 전세계 스포츠선수 연봉순위 9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새가슴 쿼터백이라고도 불리지만 플레이 액션에서 타의 추종을 넘어서는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는 쿼터백입니다. 2012년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을 받았는데 그 시즌은 쿼터백 유망주 시대라고 불릴만큼 좋은 쿼터백들이 풍년인 드래프트였습니다.
팀 내에서 백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실력을 쌓다가 2015년 풀 시즌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을 하였고, 이후에는 안정적인 경기력의 쿼터백 역할을 수행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팀은 커즌스의 신들린 터치다운으로 인해 역전한 경기들로 인해 디비전 우승까지 하게 됩니다.
2018년 대형계약을 통해 미네소타 바이킹스로 이적했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하게 됩니다. 2020년 오프시즌에 바이킹스와의 계약을 1년 남기고 연장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중 하나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연봉의 규모가 러셀 윌슨, 애런 로저스와 비슷한 수준이다보니 이제는 진짜 엘리트 쿼터백이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8위 : 골프(PGA 투어) 타이거 우즈
연봉 230만 달러 + 기타수입 6,000만 달러 = 총 수입 6,230만 달러, 한화 약 684억원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법한 그 이름. 바로 전세계 골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고도 생각되는 타이거 우즈가 여전히 전세계 스포츠선수 연봉 최상위 8위에 올랐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번 현역 운동선수라고도 합니다. 골프 역사상 최고의 황제라고도 불리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타이거 우즈의 등장으로 인해 PGA 투어의 전성기도 시작되었고, 그와 함께 동시대를 같이 지냈던 골프 선수들인 필 미켈슨, 비제이 싱, 어니 엘스, 짐 퓨릭 등도 실력에 준하는 엄청난 상금과 후원액으로 거부가 되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스캔들로 인해 투어에 잠시 불참했을 때 동료들이 했던 "타이거가 와야 투어가 활발히 돌아간다. 빠른 컴백을 기원한다."라는 말을 보면 그의 영향을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라이벌은 전성기 기절 타이거 우즈 그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골프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던 타이거 우즈. 그의 도전은 은퇴 후 복귀한 현재에도 진행형입니다. 그의 티켓 파워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니 2021년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7위 : 미국프로농구(NBA)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
연봉 2,890만 달러 + 기타수입 3,500만 달러 = 총 수입 6,390만 달러, 한화 약 701억원
브루클린 네츠의 스몰포워드/파워포워드/센터를 수행하는 현역 농구 선수 중 최고의 스코어러! 현역 NBA 최고의 스코어러인 그에게 세계 스포츠선수 연봉 7위는 낮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NBA 역대 최고의 스코어러를 논할 때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와 비교될만큼 그의 득점능력은 최고입니다.
아직도 활발히 뛰고 있는 현역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등번호 35번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될만큼 팀에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NBA 챔피언 2회, 파이널 MVP 2회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이뤄냈으며 그 외에도 정규시즌 MVP, 득점왕 4회, 올스타 10회, 신인상, 올림픽 금메달 2연패 등 엄청난 수상 실적을 자랑합니다.
208cm라는 엄청난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유연하고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서 돌파, 슛, 자유투 등 공격쪽 능력에 있어서는 완성형 선수입니다. 해당 신체능력에서 나오는 미드레인지 능력은 블록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타점일뿐만 아니라 성공률 또한 뛰어나 그가 왜 최고인지 알 수 있습니다.
6위 :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연봉 3,040만 달러 + 기타수입 4,400만 달러 = 총 수입 7,440만 달러, 한화 약 817억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시작과 끝인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인 스테판 커리가 세계 스포츠선수 연봉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NBA에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많지만 ~의 시대라고 불리우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시대! 코비 브라이언트의 시대! 르브론제임스의 시대! 정도만이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커리의 시대입니다. 커리로 인해 NBA의 전략전술이 바뀌었을만큼 그의 3점슛으로 인해 NBA가 바뀌었죠.
위치와 거리를 가리지 않는 3점슛 시도는 높은 성공률까지 더해져 그의 플레이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합니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 더욱 강해지는 그의 능력은 본인뿐만이 아니라 팀까지도 좋은 성적을 내게 했죠. NBA 챔피언 3회, 정규시즌 MVP 2회, 올스타 6회, 득점왕, 스틸왕, 농구 월드컵 2회 우승 등 그의 화려한 커리어가 증명해줍니다.
5위 :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
연봉 2,820만 달러 + 기타수입 6,000만 달러 = 총 수입 8,820만 달러, 한화 약 968억원
스테판 커리와 함께 현 NBA의 인기를 만들어준 선수. 21세기 농구 황제라고 불리우는 르브론 제임스가 5위에 올랐습니다. 전미 스포츠스타 인지도 및 수입 순위에서 매년 2위 이내에 들만큼 미국내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이클 조던과 항상 비교가 되는 것이 그의 숙명인데 정작 르브론 본인은 마이클 조던의 열성팬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다시 클리블랜드, 로스엔젤레스를 거치면서 3개의 팀에서 파이널 MVP를 차지한 역대 최초의 선수이기도 합니다.
4위 : 프랑스프로축구(리그1)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연봉 7,050만 달러 + 기타수입 2,500만 달러 = 총 수입 9,550만 달러, 한화 약 1,049억원
브라질 국적의 윙어 포지션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대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 발롱도로 3위 2회, FIFA 올해의 선수 3위,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1회, 도움왕 2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에 3인자와 같은 느낌이지만 그들의 신계인 것이지 네이마르 역시 신계를 위협하는 최정상급 선수인 것이 사실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여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은 혼자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크랙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빠른 속도와 민첩성과 더불어 브라질리언 특유의 화려한 발재간을 바탕으로 한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힘들게 합니다.
3위 : 스페인프로축구(라리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연봉 7,200만 달러 + 기타수입 3,200만 달러 = 총 수입 1억 400만 달러, 한화 약 1,142억원
말 할 필요가 없는 현 시대 최고의 축구 스타. 축구와 관련된 모든 상식과 기록을 깨고 있는 선수가 바로 리오넬 메시입니다. 지난해에는 연봉순위가 2위였지만 올해는 라이벌인 호날두에 밀려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유러피언 골든슈 등 각종 수상의 최다 수상자이며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라리가의 역대 최다 득점자입니다. 득점에서 최고일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역시 최정상급인 선수이며 돌파면 돌파, 패스면 패스, 골이면 골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공격에 있어서는 신이라고 불리우는 선수입니다.
살아 있는 축구의 화신이라 불리며,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펠레, 마라도나와 같은 위치인 펠마메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펠마메호까지 괜찮을까요? 호날두 팬분들 소리질럿!
2위 : 이탈리아프로축구(세리에A)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연봉 6,000만 달러 + 기타수입 4,500만 달러 = 총 수입 1억 500만 달러, 한화 약 1,153억원
축구의 신이 있다면 메시지만, 축구 선수중에 누가 되고 싶냐고 묻는다면 호날두라고 답하겠습니다. 축구에서 필요한 어느 능력 하나도 빠지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바로 호날두일 것입니다.
메시가 타고난 천재성이 뛰어나다면 호날두는 노력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천재라고 할 수 있을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최고의 위치에 있는 지금조차 훈련장에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집에서도 운동을 위한 생활을 할정도로 본인의 일에 정열적인 사람입니다.
스포르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으며 맨유와 레알마드리드에서의 활약은 전세계 사람들 모두를 사로잡을만큼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메시와 호날두의 메호대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1위 : 로저스 페더러
연봉 630만 달러 + 기타수입 1억 달러 = 총 수입 1억 630만 달러, 한화 약 1,167억원
테니스하면 페더러.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불리우는 테니스의 황제입니다. 2020년 기준 전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운동선수로 평가 받았으며 그만큼 스폰서 수입이 어마어마해 세계 스포츠선수 연봉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테니스는 팀에 속해 있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사실상 연봉이라기 보다는 상금+스폰으로 인해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선수 중 연봉 1위라는 것은 그만큼 페더러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 20회(호주 오픈 6회, 프랑스 오픈 1회, 윔블던 8회, US 오픈 5회)의 기록은 앞으로 다른 누구도 넘을 수 없을만큼의 엄청난 커리어이며, 개인전 통산 성적이 승률 80%를 넘어가는 압도적인 선수입니다. 개인전 타이틀 획득이 100회를 넘어갈만큼 나달과 조코비치라는 훌륭한 라이벌도 있었지만 뛰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세계 스포츠선수 연봉순위를 정리하다보니 정말 우리가 아는 유명한 선수들의 연봉과 광고수익, 스폰수익등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선수들은 연봉보다 광고와 스폰 수익이 높은 경우도 많아 본인의 이미지나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선수는 10위 내에 한명도 들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 선수도 세계 스포츠선수 연봉순위에 들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이상입니다.
댓글